[★밤TV]'아는형님' 에이핑크, 7년차 걸그룹의 관록

[스타뉴스 이유경 인턴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아는 형님'에서 7년차 걸그룹의 관록을 뽐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에이핑크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에이핑크는 근황 토크를 하며 '아는 형님' 출연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윤보미는 유튜브 채널 '뽐뽐뽐'을 운영하며 에이핑크 팬들이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일곱 살 때 댄스학원에 갔는데 웨이브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뱀 같았다"라고 말하며 그 당시 배웠던 춤을 선보였다. 박초롱은 여전히 '집순이'이며 최근엔 윤보미와 같이 살기 시작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에이핑크는 7년차 아이돌 그룹의 여유와 관록을 보여줬다. 에이핑크는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며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멤버들 모두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갈고 닦은 출중한 예능감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정은지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가위 눌린 채 귀신에게 욕을 먹은 일화를 소개하며 '아는 형님' 출연진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귀신이 "이 X 기 센 거 봐라?"라고 말한 장면을 재연하며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들과 진짜 노 메이크업으로 내추럴하게 화보를 찍어보고 싶다"고 밝히며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당당함이 드러났다.

또한 에이핑크는 7년 동안 한 그룹으로 있으며 멤버 간 우정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도 이에 걸맞은 일화를 소개했다.

오하영은 "에이핑크가 데뷔 초에 약속한 게 있다. 바로 나중에 결혼을 하면 부부동반으로 다같이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가자는 것이다"라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데뷔 초 부산에서 공연했을 때 바다에서 놀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쉬워서 그런 약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에이핑크의 신곡 '1도 없어'의 무대가 최초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평소의 청순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무대였다. 7년차 아이돌의 관록이 드러나는 이미지 변화였다. 훨씬 파워풀하고 당당한 가사와 안무로 돌아온 에이핑크는 한층 더 성장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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