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의 주의 받은 마라도나, 이번에는 30세 연하 여자친구와 경기 중 키스

윤은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디에고 마라도나(58·아르헨티나)가 또 이상한 응원전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왼쪽)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에서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와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다.      카잔 | EPA연합뉴스

디에고 마라도나(왼쪽)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에서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와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다. 카잔 | EPA연합뉴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마라도나는 30세 연하 여자친구인 로시오 올리바와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향해 손 키스를 날리는 등 기분이 다소 좋아보였다. 하지만 경기 중 올리바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등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키스를 지켜보던 호나우두가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고 있지만, 매번 기행을 일삼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조별리그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고 금연 구역에서 흡연까지 했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지난 27일 3차전에서는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 골을 넣었을 때 흥분한 채 가운데 손가락을 내보이기도 했다. 또 와인을 너무 마셔 의료진의 응급조치까지 받았다. 마라도나는 “의사들이 중간에 숙소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16강전을 앞두고 마라도나에게 “예의를 갖추고 상대 선수와 팬을 대해야 한다”며 기행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마라도나는 러시아에서 FIFA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때마다 매일 1만 파운드(약 1500만원)와 숙박비를 포함한 여행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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