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조별 경기에서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를 상대했던 스페인은 포르투갈, 모로코와 각각 3-3, 2-2 무승부, 이란에 0-1로 승리하며 승점 5점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토너먼트에 올랐다.
스페인이 조별 경기서 보여 주었던 모습은 토너먼트에서 스페인이 얼마나 계속 갈지에 대한 의문을 만들기 충분하다. 특히 스페인은 수비에서 라모스와 피케 같은 선수가 있었음에 불구하고 모로코에게 2골을 내주었다. 토너먼트가 시작된 이제부터 단 한번의 경기가 선수들을 일찍 집으로 돌려 보내 남은 경기를 TV로 봐야 하는 운명으로 바꿀 수 있다.
주최국 러시아는 사우디, 이집트를 상대로 5-0, 3-1의 스코어로 2연승을 거두며 러시아 현지 국민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골로빈이 빠졌던 3번째 경기에서 우루과이에게 3-0으로 완패했다. 러시아의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사우디전에서 2번의 도움과 1득점을 기록했다.
유로2016 이후 가졌던 23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있는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나서고 있지만 조별 리그에서 5골이나 허용한 수비라인은 신뢰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만큼은 큰 우려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 2006년과 2017년 11월 친선에서 각각 무승부를 제외하고 2008년 유로 대회에서 두 번 만났던 때는 3점 차이로 두 번 모두 패했다.
이번 경기서 스페인을 상대로 러시아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우루과이전과 같이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스페인의 우세가 기대된다.
후스코어스가 예상한 선발 라인업
스페인 (4-2-3-1) : 데헤아 - 알바, 라모스, 피케, 카르바할 - 니게즈, 부스케츠 - 이니에스타, 이스코, 아센시오 - 코스타
러시아 (4-2-3-1) : 아킨예프 - 지르코프, 이그나세비치, 쿠테포프, 페르난데스 - 조브닌, 가진스키 - 체리세프, 골로빈, 사메도프 - 주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