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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송병구팀, '패패승승승'으로 임홍규팀 잡고 최종 우승

이한빛2018-06-30 22:16

송병구팀이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에서 2세트 패배했던 이상필 선수를 재기용,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WEGL 더 게이트웨이 : SC' 최종결선이 30일 신도림 나이스게임TV PC방에서 진행됐다. 지난 17일과 24일 양일 BJ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6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송병구 팀과 임홍규 팀으로 나뉘어 팀매치를 치렀다.

1세트는 투폰에서 임홍규와 송병구의 대결로 진행됐다. 송병구는 경기 초반부터 질럿과 드라군, 커세어로 임홍규의 저그 병력을 꾸준히 견제하며 후방으로 몰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임홍규는 멀티를 돌려 병력을 충원한 뒤, 송병구의 1시 멀티를 무너뜨렸다. 송병구는 임홍규의 7시 멀티를 노렸지만 러커에게 병력이 다수 희생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꾸준히 병력을 투입한 임홍규가 송병구에게 항복 선언을 받아내고 1세트를 선취했다.

김상곤은 네오제이드에서 초반 빠른 히드라 러시로 이상필의 프로토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이상필은 프로브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라고 판단, GG를 선언하면서 임홍규 팀이 2:0으로 앞서게 됐다.

송병구 팀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서킷브레이커와 데스티네이션에서 테테전으로 진행된 3, 4세트에서 정수현과 현지섭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고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간 것.

최후의 승자를 가릴 에이스 결정전은 2세트에서 맞붙었던 이상필과 김상곤의 리매치로 성사됐다. 이상필은 질럿을 통해 초반 김상곤의 멀티에 피해를 준 후, 무난하게 멀티를 구축했다. 아칸까지 뽑아낸 이상필은 끊임없이 김상곤을 몰아붙였고, 마지막 5세트 승리를 차지하면서 송병구 팀이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윕에 성공했다.

◆WEGL 더 게이트웨이: SC
▶송병구팀 2 vs 3 임홍규팀
1세트 송병구 패 <투혼> 승 임홍규
2세트 이상필 패 <네오제이드> 승 김상곤
3세트 정수현 승 <서킷브레이커> 패 박승호
4세트 현지섭 승 <데스티네이션> 패 강태완
에이스결정전 이상필 승 <투혼> 패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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