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부석사 등 7개 천년고찰 '세계문화유산' 반열에

김미희 입력 2018. 6. 30. 20:13 수정 2018. 6.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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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충북 보은의 법주사 경북 영주의 부석사 등 우리나라 천 년 고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모두 13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속리산 깊은 자락에 위치한 1,200여 년 고찰 법주사.

우리나라 유일한 5층 목조탑인 국보 제55호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덕여왕 때 창건된 양산 통도사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돼있습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 호국 불교의 산실인 대흥사까지.

한국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3년 만입니다.

[김종진/문화재청장] "7개 산사 모두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기쁩니다. 처음 일부 산사가 역사성과 규모 미흡으로 권고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만 역사적 자료를 보완하고 진정성 있게 설명한 것이 인정된 결과라고…"

한국의 산사는 천 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교의 원형을 보존해왔다는 역사성과, 사찰과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정병삼/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승려들이 공부하고 일반 사람들은 찾아가서 예배를 하고 이런 게 모두 이뤄지는 종합 승원이 적어도 천 년 이상 한 번도 끊기지 않고 그 기능을 해왔다…"

우리나라가 현재 보유한 세계유산은 조선왕릉과 석굴암 등 모두 13개.

문화재청은 안동 도산서원 등 조선의 대표적 서원들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김미희 기자 (bravem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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