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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55경기 두산 대표 투수 정재훈 '공식은퇴'

입력 : 2018-06-30 18:00:43 수정 : 2018-06-30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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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재훈 코치가 30일 잠실구장에 은퇴식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통산 555경기 기록을 보유한 배테랑 야구 선수 정재훈(38·사진) 코치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정재훈 은퇴식'을 진행했다. 정재훈은 지난해 11월 8일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 두산의 퓨처스팀 투수 코치를 맡고 있다.

정재훈 코치는 2004년 43경기에서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하며 팀의 주춤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의 통산 기록은 555경기 35승 44패 139세이브 84홀드 평균자책점 3.14.

정재훈은 휘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2003년 두산 프로에 데뷔해 매 시즌 평균 50이닝 이상씩을 책임졌다.

2006시즌엔 데뷔 최다인 38세이브를 올렸으며, 2010시즌에는 셋업맨으로 변신해 23홀드를 기록해 홀드왕에 오른 오른 전적이 있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두산이 FA 장원준을 영입해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했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다시 두산으로 컴백한 정재훈은 컷패스트볼이라는 새 무기를 장착해 그해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두산에서 46경기 1승 5패 2세이브 23홀드를 기록해 팀의 중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해 8월 타구에 맞아 팔뚝 골절 부상을 당했고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 코치는 "사실 은퇴한 지 몇 개월돼서 큰 감흥이 있지는 않다. 울지는 않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렇게 팬들에게 인사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던 정 코치는 "첫 세이브와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야구를 잘했던 선수로 팬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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