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계란 투척'..축사국 "우리 아니야" 강력 부인

유승목 기자 2018. 6.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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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행사장에 계란이 날아든 가운데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축사국 운영진은 지난 29일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축사국은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계란 던지러 가는데 같이 갈 사람 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고 다음날(28일)에는 '축사국, 대표팀 귀국할 때 공항에서 퍼포먼스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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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귀국 환영행사에서 손흥민이 인터뷰 도중 날아든 계란에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제공= OSEN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행사장에 계란이 날아든 가운데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축사국 운영진은 지난 29일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축사국은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카페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500여명 이상 몰려들고 계란 투척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위장회원으로 가입 후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축사국 명의로 고발하겠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해단식 겸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날계란 2~3가 날아들었고 인터뷰 중인 손흥민(26·토트넘)의 다리에 맞을 뻔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27일 인터넷 스포츠 커뮤니티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계란을 투척한 주범으로 축사국을 꼽았다. 축사국 커뮤니티에 항의 퍼포먼스를 하자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기 때문. 지난 27일에는 '계란 던지러 가는데 같이 갈 사람 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고 다음날(28일)에는 '축사국, 대표팀 귀국할 때 공항에서 퍼포먼스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대형 공항집회 계획 중으로 알고 있다', '계란을 정몽규와 신태용, 장현수에게 집중하면 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축사국은 대한축구협회 개혁 운동을 표방하는 인터넷 스포츠 커뮤니티로 지난해 9월에 개설됐다. 지난해 10월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대표팀을 찾아 '한국 축구 사망했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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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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