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랜만의 일본 멜로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가 국내 팬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물들일까.

30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소문의 시작’ 코너에서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감독 타케우치 히데키)의 매력이 클로즈업됐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아야세 하루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사카구치 켄타로)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멜로 영화다.

오랜만에 기적 같은 판타지 멜로가 찾아왔다. 영화라는 매체 자체의 특성을 담아낸 이 작품은, 누구나 현실에서 가상 세계나 공상을 꿈꿔보곤 하는 순간을 적시한다. 영화감독 지망생 남자주인공은 현실로 빠져나온 영화 속 여주인공과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무려 33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각본은, 추억의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시네마 천국', '오즈의 마법사', '로마의 휴일' 등 다양한 명화들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일본 멜로를 사로잡은 두 청춘스타가 만나며 일본 전역에서 흥행 티켓을 견인했다. 일본 유명 배우 아야세 하루카,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번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명백한 로맨스 주인공들로 십분 활약했다.

아야세 하루카는 “평상시에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해주는, 마음이 무척 따뜻해지는 작품”이라며 해당 영화를 향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7월 11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윤종빈 감독이 주연을 맡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호흡을 맞춘 ‘공작’, 외화 ‘빅 식’, 마블의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리틀 맨하탄’, ‘건축학개론’, ‘서버비콘’, ‘변산’의 주연 배우 박정민, ‘더 임파서블’ 등이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