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둥지를 튼 기성용(29)이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며 뉴캐슬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뉴캐슬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이 한국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과 계약을 체결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 후 7월 1일부터 뉴캐슬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며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AC 밀란 등 다수의 팀들과 링크됐지만, 기성용의 선택은 뉴캐슬이었다. 스완지와 인연을 정리한 기성용은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직후에는 귀국길에 함께하지 않은 채 홀로 영국으로 향했다. 뉴캐슬과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기성용은 30일 뉴캐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행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이전부터 많이 부딪히면서 잘 알고 있던 팀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클럽이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 팀인지 알고 있었다. 뉴캐슬과 맞불을 때마다 팬들의 열정과 멋진 분위기에 항상 놀랐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뉴캐슬에는 과거 스완지에서 함께했던 존조 셀비가 있다. 2년 반 만에 재회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셀비는 패스와 슈팅, 강한 정신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다. 셀비와 함께한 시즌에 우리는 좋은 호흡을 보였었다”며 뉴캐슬에서도 그때 당시의 호흡을 재현해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뉴캐슬 팬들에게 나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더 나은 다음 시즌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라면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모두가 인정하는 명장이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명장’ 베니테즈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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