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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신' 태풍 쁘라삐룬…진로와 고비시점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비의 신' 태풍 쁘라삐룬…진로와 고비시점은?
  • 송고시간 2018-06-29 22:57:23
'비의 신' 태풍 쁘라삐룬…진로와 고비시점은?

[앵커]

태풍은 언제 오든 항상 큰 피해를 남기고는 하죠.

이번 태풍은 세력이 다소 약해도 장마와 맞물려 있어서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과 고비시점을 김동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7호 태풍 쁘라삐룬.

'비의 신'이라는 뜻 답게 한반도에 거센 비바람을 불러 일으킬 전망입니다.

태풍은 주말에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계속해서 북쪽을 향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밤중에 제주해상에 가깝게 접근한 태풍은 다음 주 월요일에 제주와 호남 등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의 고비 시점을 월요일로 예상합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제주에서는 2일 새벽녘에 태풍주의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태풍의 세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2일 낮이나 오후에는 전라도까지도 태풍주의보가…"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태풍을 발달시킬 정도로 높지 않은 상황이라 태풍 크기는 소형, 강도도 약에서 중급이 예상됩니다.

그렇다해도 장마철에 태풍까지 겹친 만큼 곳곳에서 수백mm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지겠고 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30미터, 내륙은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어 바람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해안가에서는 저지대 침수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가장 세게 영향을 주는 시기가 제주는 월요일 새벽부터, 남해안 등은 낮 시간이 될텐데 바로 하루 중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만조시각과 일치하게 됩니다.

기상청은 최근 큰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강풍과 폭우에 따른 침수,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이 오기 전인 주말에 단단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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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