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리포트', 혹파리 아파트 원인은 '붙박이 가구'?

조혜진 기자 2018. 6. 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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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에서 날벌레 떼 아파트의 원인을 파헤쳤다.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날벌레 떼 피해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집 안에 적게는 수 백 마리, 많게는 수 천 마리의 날벌레가 활개를 치는 탓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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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소비자 리포트’에서 날벌레 떼 아파트의 원인을 파헤쳤다.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날벌레 떼 피해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집 안에 적게는 수 백 마리, 많게는 수 천 마리의 날벌레가 활개를 치는 탓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1천여 세대 중 320세대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입주민들은 붙박이 가구를 중심으로 날벌레가 떼 지어 나온다며 가구 교체를 요구했지만 건설사는 방역 대책만 내세우며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오랜 기간 목재 해충을 연구한 전문가가 해당 아파트를 찾았지만 그는 “목재에서 나오는 해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붙박이 가구 틈새에서 나온 이물질을 채취하자 곰팡이 포자가 발견됐다. 그는 “곰팡이를 먹이로 하기 위해 유충들이 들어왔을 확률이 있다. 이 벌레가 곰팡이를 먹고 자라는 벌레인지가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혹파리는 곰팡이 균사를 먹는 종이다. 목재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단계에 성충 암컷이 와 산란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에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한 입주민의 집에서 붙박이 가구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가구 내부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곰팡이 핀 목재위엔 유충, 날벌레 사체, 정체모를 이물질까지 붙어있었고, 결국 해당 가구를 철거해야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은 “제조과정에선 절대 벌레가 살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붙박이 가구의 목재를 원인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보관 혹은 시공 과정, 제조 후 단계에서의 문제점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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