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장마전선이 차차 북상합니다.
장맛비는 새벽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텐데요.
토요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휴일은 중부지방과 서해안ㆍ남해안과 제주 산지에 폭우가 예상됩니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40~100mm 가량의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남해안과 제주 산지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겠습니다.
장맛비도 양이 많지만 그 뒤를 이어서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물의 신이라는 뜻을 가진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밤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서 다음 주 초에는 서해상까지 올라오겠고요.
호남과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올라오면 장마전선은 상대적으로 약화가 되겠지만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집중되는 비의 양은 가히 물폭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까지 따진다면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전국에 100에서 2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ㆍ제주 산지에는 4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이미 잦은 비로 인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기온 서울과 광주 28도, 대구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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