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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맞춤송’ 여자친구 유주X수란, 감성부자 컬래버

입력 2018.06.29 18:00수정 2018.06.29 18:00
[fn★신곡] ‘장마철 맞춤송’ 여자친구 유주X수란, 감성부자 컬래버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유주의 목소리가 또 다른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자친구 유주는 29일 오후 6시 수란과 함께 부른 신곡 '러브 레인(Love Rain)'을 발표했다. 유주가 자신의 첫 솔로 싱글을 준비하며 보낸 러브콜을 수란이 승낙하면서 성사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며 장마철 스테디셀러가 될 시즌송의 탄생을 알렸다.

스윙 기반의 '러브 레인'은 사랑을 마주하는 마음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곡이다. 유주와 수란은 개성 강한 음색으로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여름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초고음 대신 매력적인 보컬 톤을 살리는 데 집중한 두 사람은 듣기 편한 곡을 완성도 있게 가창했다.

유주가 먼저 사랑을 내리는 비에 빗대어 이별 후유증을 토로하고, 수란은 유주에게 위로를 건네듯 조금 더 성숙한 시선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한여름 밤에 빗방울 같을까. 우산도 없이 스치던 소나기처럼 어김없이 난 또 사랑하겠지"라며 같은 메시지를 노래했다.

그간 많은 사랑 노래가 소나기와 빗방울을 소재로 삼았지만, 이번 '러브 레인'은 두 여성 보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유주와 수란은 여름 특유의 청량함과 촉촉함을 잘 살린 목소리로 "다시 빠지게 될 사랑이라면 한번 더 믿고 싶어"라는 애절한 사랑관을 가창했다.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여자친구의 메인보컬이자 '우연히 봄'과 '하트시그널' 등 남자 가수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사랑 받아온 유주는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싱글을 선보였다.
'러브 레인'을 통해 유주의 음악 행보가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유주가 속한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방송 중인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편에 출연했다. 오는 9월에는 아시아 투어 앙코르 서울 콘서트를 연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