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자살방조 30대 러시아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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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여자친구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한 혐의(자살방조)로 러시아 국적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25일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원룸에서 러시아 국적 B(32·여)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심장질환 치료제를 다량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둘 다 약을 먹었으나 여자친구만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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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여자친구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한 혐의(자살방조)로 러시아 국적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25일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원룸에서 러시아 국적 B(32·여)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심장질환 치료제를 다량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약을 먹은 뒤 숨졌으며, A씨는 28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몸에 자해를 한 채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손목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에서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둘 다 약을 먹었으나 여자친구만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 흔적은 없고, 약물 중독 여부는 한 달 가량 소요된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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