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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5년 뒤 한국서 궐련형 전자담배 33% 점유”

등록 2018.06.29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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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5년 뒤 한국서 궐련형 전자담배 33% 점유”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급성장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5년 뒤 국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3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 담배시장 규모는 7826억76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성장했다. 특히 전자담배 중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규모는 63억850만 달러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1.9% 성장할 것이라는 게 유로모니터의 예상이다. 2022년 글로벌 담배시장 규모는 8168억99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215억36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전체 담배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6억2740만 달러로 이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3억7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6.7% 성장세를 나타내고 특히 2022년에는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비율이 33.2%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2022년 국내 전체 담배시장을 157억850만 달러, 이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52억187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일반담배 시장도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반담배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중국 제외시 3.1% 성장)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커졌다. 전세계 흡연률은 지난해 기준 20% 이하로 떨어졌지만 순수 흡연자 인구는 늘어났다고 유로모니터는 분석했다.

 셰인 맥길 유로모니터 담배 시장 리서치 부문 글로벌 총괄은 “향후 담배시장, 특히 일반담배의 경우 플레인 패키징(Plain Packaging·담배 포장을 경고문구 등으로만 채우는 패키징 방법)과 가향담배에 대해 제한을 두는 등 상품화에 대한 규제가 중점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맥길 총괄은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체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 대비 48% 가량 그 규모가 증가했으며 2022년까지 낮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로모니터 담배시장 리서치 범위는 해당 국가 내에서 발생한 모든 종류의 담배 판매액 기준이다. 각 나라 판매량 기준으로 블랙마켓과 면세 판매액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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