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악재' 박인비, 첫날 1오버파 중위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18. 6. 2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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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을 앞두고 집에 도둑이 드는 악재를 겪은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대회 첫날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10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총 102주)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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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8번홀 그린에서 경기 중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을 앞두고 집에 도둑이 드는 악재를 겪은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대회 첫날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우승상금 54만7,500달러) 1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한국시각 오전 5시 현재 공동 87위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아직 박성현, 유소연 등 선수들이 첫날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는 예상된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사한 박인비의 라스베이거스 집에 지난주 도둑이 들었다. 메이저 대회 준비 관계로 집을 비운 상태에서 누군가 들어와 물건을 가져간 것. 박인비는 ESPN과 인터뷰에서 "경찰과 보험 회사에 신고를 마쳤다"며 "집을 비운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겪어 정확히 뭐가 없어졌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13~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동일 메이저 대회 3연패 진기록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이번 주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3년에는 노장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고, 2014년에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고, 2015년에는 19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기록해 2위 김세영을 5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10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총 102주)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오가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참가 횟수가 적었지만 현재 상금 2위에 올랐고, 평균 타수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지난해 우승자 다니엘 강(미국),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했다.

2번과 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2타를 잃은 박인비는 11번홀(파5)과 13번홀(파3)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오버파’를 써냈다. 1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36홀 예선 후 70위(타이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화려하게 신고했던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강도 박인비와 같은 순위다. 15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가던 다니엘 강은 16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아리야 주타누간은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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