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흔들린다고 구급대원 발로 찬 50대 여성
김은빈 2018. 6. 28. 23:56
28일 JTBC를 통해 공개된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119구급차 내부 영상에는 차 안에 누워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맞은편에 앉은 여성의 얼굴을 향해 발길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곁에 있던 보호자가 나서 이 여성을 제지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폭행당한 여성은 남양주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으로, 지난 27일 새벽 4시40분쯤 “통증을 호소하는 민원인이 있다”는 파출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머리를 여러 차례 맞은 구급대원은 전치 3주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폭행 이유에 대해 ‘차가 흔들려서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피해 건수는 무려 564건에 달하지만, 이중 벌금형 또는 징역에 처한 경우는 고작 33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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