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태임, 데뷔부터 프로필 삭제까지..은퇴해도 ‘이슈메이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8 23: 01

이젠 배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 이태임이다.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핫’한 이슈메이커다.
이태임은 2008년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는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건 2010년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였다. 이 드라마에서 이태임은 수영복 신으로 화제가 됐는데 당시 탄탄하면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부터 이태임은 ‘섹시 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특히 ‘황제를 위하여’에서는 과감한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남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이민기와 리얼한 베드신 연기까지 펼쳤다.

하지만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기보다는 ‘결혼해주세요’, ‘황제를 위하여’ 등을 통해 섹시 스타로 자리 잡으면서 섹시를 강조하는 배역을 주로 맡았는데 루머와 악플이 이어졌다. 그래도 이태임은 섹시 이미지로 워터파크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이채영, 클라라와 섹시 여스타 트로이카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예원과의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뜻하지 않게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7~8개월간의 자숙기간을 거친 뒤 그해 10월 케이블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하며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는 JTBC ‘품위있는 그녀’로 크게 주목받았고 이에 ‘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에서 핫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만큼 그의 다음 작품에 기대가 쏠렸고 이태임은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런데 ‘비행소녀’에 출연한 지 4개월여 됐을 때쯤 갑자기 자신의 SNS을 통해 은퇴선언을 했다.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라 모두들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이태임이 소속사와 상의 없이 은퇴를 발표한 데다 며칠 동안 잠적했었다. 3일 뒤 소속사에 찾아간 이태임은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과 동시에 임신 중이라고 소속사를 통해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태임은 출산 후 결혼하겠다고 전했고 그렇게 연예계를 떠났다. 그 후 한 매체가 이태임의 만삭 사진을 공개했을 때도 크게 화제가 됐고 그의 프로필이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됐다는 것 또한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이슈몰이 중인 이태임. 은퇴 선언 후에도 그의 화제성은 웬만한 톱스타 못지 않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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