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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일본도 피해갈 수 없는 경우의 수


이기면 무조건 16강…비기거나 지면 복잡해져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도 경우의 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로그라드 아레나에서 유럽의 강호 폴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시아 팀이다. 함께 출전한 사우디아라비아(1승2패) 호주(1무2패) 이란(1승1무1패) 한국(1승2패)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본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승1무 4득점 3실점 승점 4점으로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 등 파울로 산정되는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세네갈에 앞섰다. 콜롬비아는 1승1패 4득점 2실점 승점3점으로 3위에 올랐다. 폴란드는 2연패를 당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일본도 경우의 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폴란드에게 승리 시에는 승점 7점을 기록, 세네갈과 콜롬비아전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만약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복잡한 셈법이 필요하다.

우선 세네갈과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세네갈이 이기는 경우엔, 일본은 패배하더라도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무승부를 거두고 일본이 폴란드와 비겨도 콜롬비아에 승점에서 앞서기 때문에 16강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세네갈과 콜롬비아가 비기고 일본이 패한다면 콜롬비아와 일본의 승점이 4로 같아진다. 콜롬비아가 폴란드에 3-0 대승을 거둬 득실차에서 우세해 일본은 탈락한다.

콜롬비아가 세네갈에게 이겨도 상황은 복잡해진다. 일본이 승리를 거두거나 비기게 되면 승점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만약 지게 되면 세네갈과 승점이 같아진다.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승부를 가리고 여기서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다투게 된다. 페어플레이 포인트도 같을 경우엔 FIFA가 무작위로 추첨해 16강 진출 팀을 뽑는다.

결론적으론 일본은 최소한 무승부를 따내야 마음 편히 16강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선수들은 당연히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일본 '풋볼채널'과 인터뷰에서 "팀 전체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 자신감을 그대로 경기장에서 발휘할 뿐"이라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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