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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추가 확충 차질 없어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8-06-28 18:28 송고
(아시아나항공 제공) © News1
(아시아나항공 제공) © News1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약 2조원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현금흐름을 통한 차입금 순상환 구조가 정착되지 않는 한, 일시적으로 완화된 유동성 위험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며 "향후 계획된 추가적인 유동성 확충은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추가 유동성 확보로 과중한 재무부담의 수준을 낮춰 자체 창출 현금만으로 차입금을 순상환할 수 있는 재무구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만기인 2조원 규모의 차입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호사옥(5월 2372억원), CJ대한통운 지분 매각(3월 935억원, 6월 638억원) 등으로 총 7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영구채 발행과 에어부산 기업공개(IPO)등으로 추가 유동성 확충을 계획 중이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자금 소요에 대한 대응능력이 과거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영업적으로는 노선 포트폴리오 조정,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신용도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향후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동성 확충 성과 △재무부담의 실질적인 완화 여부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등 사업구조조정의 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을 밝혔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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