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형제국"..터키 '이란 원유 수입중단' 미국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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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이란 제재에 협력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니하트 제이베크지 터키 경제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베크지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 요구가 국제사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터키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이란핵합의(JCPOA) 체결 전 미국의 이란 제재 당시에도 미국의 감시를 따돌리고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도운 사실이 미국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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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이란 제재에 협력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니하트 제이베크지 터키 경제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베크지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 요구가 국제사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터키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문제에 관해 유엔의 제재 결정이 있다면 따를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국익만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11월 4일까지 이란과 원유 거래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이라도 제재에 직면한다고 경고했다.
제이베크지 장관은 또 "터키는 우방이자 형제인 이란이 부당한 처우를 당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수니파 지역 강국이지만 걸프국과 달리 시아파 맹주 이란과도 돈독한 관계다.
시리아내전에서 서로 반대편을 지원한 터키와 이란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러시아와 함께 시리아 사태 해소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터키는 이란핵합의(JCPOA) 체결 전 미국의 이란 제재 당시에도 미국의 감시를 따돌리고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도운 사실이 미국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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