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반도체 추격, 향후 3~4년은 제한적..삼성과 격차 커"

심재현 기자 입력 2018. 6.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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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8일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대규모를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은 최소 3~4년 동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재무적 완충력과 우수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3년 동안 두 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120조원(1100억달러)에 달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는 5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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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양산까지 최소 2~3년 예상.."비용 경쟁력도 장벽" 분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8일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대규모를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은 최소 3~4년 동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날 '반도체 산업-한국 및 중국: 중국의 추격 노력에도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업계 선두 유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업체들은 지난 수십년에 걸쳐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무디스는 "신규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자본 투자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이런 요인을 고려할 때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양산을 시작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이고 이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선두업체의 기술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 중국 업체가 비용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점 역시 또 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기술력 측면에서 보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낸드플래시 시장이 그나마 중국 업체 입장에선 진출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재무적 완충력과 우수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3년 동안 두 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120조원(1100억달러)에 달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는 5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지난 20일 삼성전자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13년만에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Aa3'는 무디스 평가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Aaa', 'Aa1', 'Aa2'에 이어 4번째 높은 등급으로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IT 경쟁업체 중에서도 애플(Aa1·안정적)을 제외하면 인텔, IBM(이상 A1·안정적), 아마존(Baa1·긍정적)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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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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