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일을 꺾으면 3억 주겠다" 터무니없는 RT 이벤트 '눈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IFA 랭킹 57위 한국이 1위 독일을 꺾을 확률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해외 베팅업체들이 한국이 2대 0으로 독일을 꺾는 것보다는 독일이 한국을 7대 0으로 완파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한국 누리꾼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리트윗(RT·다른 사람의 트윗을 자신의 계정으로 그대로 다시 트윗하는 것)한 분들 통장에 3억씩 넣어주겠다" 등 터무니없는 공약을 남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FA 랭킹 57위 한국이 1위 독일을 꺾을 확률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해외 베팅업체들이 한국이 2대 0으로 독일을 꺾는 것보다는 독일이 한국을 7대 0으로 완파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한국 누리꾼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이 독일을 이기면 리트윗(RT·다른 사람의 트윗을 자신의 계정으로 그대로 다시 트윗하는 것)한 분들 통장에 3억씩 넣어주겠다" 등 터무니없는 공약을 남발했다.
그런데 27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기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한국이 독일에 승리를 거두면 돈을 주겠다'는 리트윗 이벤트은 4만건 이상 리트윗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독일 이기면 리트윗한 분들 전부 3억 주신다던 분 괜찮으려나"라고 리트윗 이벤트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돈을 준다는 걸 진짜로 믿고 리트윗한 사람들은 없을 것. 이기니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이 공존했다.
반면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부산에서 서울을 걸어서 종주하겠다는 공약을 건 누리꾼은 8월3일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3명을 추첨해 5만원을 주겠다"던 누리꾼도 "1%로의 확률에 기대도 안 하고 잤다"면서 "내 15만원"이라고 공약을 실천할 것을 시사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독일전 승리 기념으로 리트윗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 실천 가능한 이벤트를 하는 것은 좋지만, 허무맹랑한 이벤트는 자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