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시·구의원 당선인 전원 새벽부터 호우현장서 '땀방울'

박기범 기자 2018. 6. 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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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이 집중호우가 내린 28일 지역별 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 현장과 상황을 시청과 구청에 즉각 전달하는 등 시민안전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구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새벽부터 지역구별 현장에 전원 배치돼 호우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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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돌며 실태 점검, 구청과 핫라인 시민안전활동 펼쳐
"과거 특권 버리고 현장·시민 중심 시·구의회 만들것" 다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삼수 부산시의원 당선인이 호우로 인해 안전축이 무너진 현장을 발견하고, 공사 중지 및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사진은 김 당선인이 촬영한 호우 피해 현장. 2018.6.28/뉴스1 ©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이 집중호우가 내린 28일 지역별 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 현장과 상황을 시청과 구청에 즉각 전달하는 등 시민안전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구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새벽부터 지역구별 현장에 전원 배치돼 호우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당은 이날 시당에 '시민안전 현장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올라온 상황을 수집해 이를 다시 각 지역 구의원, 시의원에게 전달하며 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즉각 관할 구청 안전부서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부산시청에 즉시 대응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실제 김삼수 당선인(해운대3)은 해운대구 재송2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안전 축이 무너진 것을 확인하고, 구청의 담당 공무원을 현장으로 안내했다.

담당 공무원은 김 당선인의 안전조치 요구에 공사중지 등의 명령을 내리고, 비가 그친 뒤 현장안전이 확인될 경우 공사가 재개되도록 조치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지역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계속 현장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민 원내대표 내정자는 "기존 부산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견제와 감시받지 않던, 특권의 구조였다"고 과거 보수정당이 독점한 시의회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장 중심의 시의회 운영'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이 같은 방침의 결과"라며 "오늘 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역 내 각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달라지고 새로워질 부산시의회를 다짐했다.

민주당은 지역주의 벽에 가로막혀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단 한명의 지역구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지난 선거에서 47석의 시의회 의석 가운데 41석(지역구 38명·비례대표 3명)을 차지하며 상전벽해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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