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유럽, 아시아국도 동참 압박

2018. 6.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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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란핵합의(JCPOA) 탈퇴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완화 폐기 조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란 핵합의에 따라 유보한 제재를 복원함으로써 이란 경제를 국제 금융과 무역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려는 목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핵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완화됐던 경제 제재의 복원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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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란 경제, 국제에서 고립 목적
이란산 양탄자, 피스타치오, 캐비어 무역 면허 취소
국제유가 급등세 이어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란핵합의(JCPOA) 탈퇴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완화 폐기 조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란 핵합의에 따라 유보한 제재를 복원함으로써 이란 경제를 국제 금융과 무역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려는 목적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으로의 민항기 부품 수출 면허, 이란산 양탄자와 피스타치오, 캐비어 무역 거래 면허 등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관련 무역 활동을 종료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미국의 제재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이미 알려진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의 경우 오는 11월 4일을 시한으로 명시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도 11월 4일까지 이란 석유 수입을 전무한 수준으로 만들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며, 인도, 한국, 일본, 터키도 이란 석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핵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완화됐던 경제 제재의 복원을 명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7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2.23달러) 급등한 7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장중 한때 7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1.23%(0.94달러) 오른 7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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