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밤, 수분 보충용으로 하루 1~2 잔 정도가 적당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레몬밤은 시중에서 분말이나 티백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차로 마시거나 샐러드, 육류 요리 등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레몬밤만으로 극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은복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 레몬밤의 체지방 분해 효과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고열량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나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다”며 “저탄수·고단백·고식이섬유로 구성된 저열량 식단을 유지하면서 레몬밤 가루를 탄 물은 수분 보충용으로 하루에 1~2 잔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몬밤 가루는 한 스푼 정도가 적당하다”며 “레몬밤 가루를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 먹거나 샐러드 위에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레몬밤을 건강하고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귀리우유, 소화력 떨어진다면 섭취 주의해야
귀리우유는 우유나 두유에 볶은 귀리를 넣은 음료다. 귀리 우유의 주 재료인 귀리는 쌀보다 단백질이 2 배나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며 배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귀리는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막아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
삼시세끼 귀리우유만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전 영양사는 “하루 세 끼를 귀리우유로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해 근력 손실 우려가 크다”며 “우리 몸에 근육량이 부족해지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면역 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다이어트 시에는 균형 잡힌 세 끼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