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쏙 빼준다고 인기 끄는 레몬밤과 귀리우유, 섭취시 이건 주의해야

레몬밤, 수분 보충용으로 하루 1~2 잔 정도가 적당
귀리우유, 소화력 떨어진다면 섭취 주의해야
  • 등록 2018-06-28 오전 8:14:16

    수정 2018-06-28 오전 8:14: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레몬밤과 귀리우유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들 관련 제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항상 주의해야 할 점은 있다.

◇ 레몬밤, 수분 보충용으로 하루 1~2 잔 정도가 적당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레몬밤은 시중에서 분말이나 티백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차로 마시거나 샐러드, 육류 요리 등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몬밤은 소화를 돕고 생리통 완화, 두통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레몬밤의 ‘로즈마린산’ 성분은 대사 이상을 개선해주고, 지방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지방세포가 커지지 않도록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몬밤만으로 극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은복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 레몬밤의 체지방 분해 효과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고열량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나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다”며 “저탄수·고단백·고식이섬유로 구성된 저열량 식단을 유지하면서 레몬밤 가루를 탄 물은 수분 보충용으로 하루에 1~2 잔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몬밤 가루는 한 스푼 정도가 적당하다”며 “레몬밤 가루를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 먹거나 샐러드 위에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레몬밤을 건강하고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귀리우유, 소화력 떨어진다면 섭취 주의해야

귀리우유는 우유나 두유에 볶은 귀리를 넣은 음료다. 귀리 우유의 주 재료인 귀리는 쌀보다 단백질이 2 배나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며 배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귀리는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막아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에 폭식하기 일쑤인 다이어터들에게 조리가 간편하면서 포만감이 높은 귀리우유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적절하다는 것이 전 영양사의 설명이다. 단,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귀리의 식이섬유가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시세끼 귀리우유만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전 영양사는 “하루 세 끼를 귀리우유로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해 근력 손실 우려가 크다”며 “우리 몸에 근육량이 부족해지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면역 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다이어트 시에는 균형 잡힌 세 끼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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