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카카오게임즈는 방송인 유병재 씨를 모델로 블레이드2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5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된 ‘블레이드2’의 사전 예약은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자만 총집계 200만명이다. 앞서 나온 넥슨의 ‘카이저’ 등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블레이드2가 대세가 된 MMORPG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7일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기준 시장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이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웹젠의 ‘뮤오리진2’,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블레이드의 인기는 2016년까지 이어졌으며 액션스퀘어의 상장에 주요한 배경이 됐다. 퍼블리싱을 맡았던 네시삼십삼분은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네시삼십삼분은 ‘활’, ‘영웅’, ‘블레이드’ 등 모바일 RPG 히트작을 내놓았지만 2016년 이후 흥행에 성공한 게임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2017년에는 퍼블리싱 사업과 조직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용어설명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최고 수십에서 수백명의 사람이 모여 전투를 벌이고 소통하는 게임.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데 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