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시 돌아온 안철수 "중요한 건 계속 이어갈 용기"

곽우신,유성호 2018. 6. 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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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안철수 "중요한 건 계속 이어갈 용기"

"성공이 끝은 아니다. 실패도 완전히 마지막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용기이다."

또한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하다"라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말고 이 일을 시작했던 초심을 향해 뛰어갈 때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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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과 오찬.. "개인 문제는 추후에.."

[오마이뉴스 글:곽우신, 사진·영상:유성호]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와의 오찬에 참석해 지난 6.13 지방선거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유성호
▲ 사무처 당직자와 오찬 함께 한 안철수 "용기 잃지 말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와의 오찬에 참석해 지난 6.13 지방선거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성공이 끝은 아니다. 실패도 완전히 마지막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용기이다."

안철수가 돌아왔다. 안 전 대표는 27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바른미래당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에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했던 것에 비해 한층 밝은 표정으로 자리에 나타났다. 당직자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덕담을 나눴다.

본격적인 오찬에 앞서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의 발언(Success is not final, failure is not fatal. it is the courage to continue that counts)을 인용하며 당직자들에게 '용기'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라면서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실패를 하더라도 초심을 생각해보고 계속하려는 용기가 중요한 거 아니겠나"면서 "성공해서 자만하면 안주하기 쉽고, 실패하면 좌절해서 포기하기 쉬운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하다"라며 "여러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말고 이 일을 시작했던 초심을 향해 뛰어갈 때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안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식사들은 하셨느냐"라고 웃으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정계 복귀를 염두해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여러분들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낙선자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있다"면서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 미처 생각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는 못 가졌다"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에 정리되면 한 번 기회를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처칠의 이야기도 "당직자들께 용기 잃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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