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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결이 다른 긴장감

양소영 기자
입력 : 
2018-06-27 10:04:06
수정 : 
2018-06-27 1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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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암살자가 돌아왔다. 또 다른 긴장감을 안고서.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감독 스테파노 솔리마)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의 후속작이다. ‘시카리오’는 자객 또는 하수인을 가리키는 말로, 영화 속에서는 암살자의 의미가 강하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작에 이어 맷(조슈 브롤린)과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는 작전 총 책임자로 맷을 부른다. 맷은 가족이 카르텔에 의해 살해당한 알레한드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두 사람은 또 한 번 정의와 룰을 버린 비밀 작전을 감행한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긴장감을 높이는 OST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높인다. 카르텔에 엮인 여러 인물들이 황량한 국경 지역에서 충돌하는 그림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전작에 비해 화려하고 강해진 액션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는 전작의 밀도 높은 심리묘사에서 오는 긴장감과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조슈 브롤린과 베니치오 델 토로의 케미는 여전하다. 두 배우는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해 존재감을 뿜어낸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작에 못지않은 미덕을 갖췄다. 다만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에서 FBI로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의 존재감을 대체할 무언가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

강렬한 전작과 비교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으나, 충분히 3편을 기대하게 만들 긴장감과 매력으로 무장했다. 27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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