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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폴란드와 3차전…16강 진출 눈앞

일본, 폴란드와 3차전…16강 진출 눈앞
일본이 자력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하려면 승점 1이 필요합니다.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 합니다.

일본과 폴란드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 11시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릅니다.

일본은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폴란드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은 무승부만 거둬도 같은 시간 열리는 세네갈-콜롬비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습니다.

의욕이 떨어진 폴란드지만, 일본도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폴란드는 '2패 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이상한 월드컵 조별리그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D조에서 한국에 2대 0으로 패한 폴란드는 2차전에서는 포르투갈에 4대 0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3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에콰도르에 2대 0, 독일에 1대 0으로 패한 뒤, 코스타리카를 2대 1로 꺾고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 감독은 평소 "1대 0보다 4대 3 승리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실제 일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박수받았습니다.

여기에 일본 언론이 비판하던 '베테랑 위주의 선수 선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장 하세베 마코토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혼다 게이스케가 결정적인 순간에 조커로 나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애초 일본의 16강 진출을 예상하지 않았던 국외 언론도 3차전에서는 일본의 승리 혹은 무승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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