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미 / 사진='아침마당'
[스포츠한국 박솔잎 기자] '아침마당' 가수 하보미가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하보미·황준·김소유·리라·배아현이 출연했다.

이날 하보미는 "지난 5월 30일에 출연했던 하보미다. 할아버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하보미는 "할아버지의 고향은 중국 하얼빈이다. 경기도 의정부가 고향인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너무나 배고파서 중국 하얼빈으로 넘어갔다고 하시더라"라며 "할아버지는 평생 고향을 그리워했다. 어릴 때부터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눈물 젖은 두만강' 등을 듣고 자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아버지 노래가 너무 애절한 탓에 어릴 때부터 그 애절함이 가슴 속에 쌓여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보미는 "중국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가수가 됐다. 정부의 돈을 받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한을 풀어주고 싶어 공무원 가수를 때려치우고 지난 2005년 한국에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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