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시신 화장..낫 사용처 수사·휴대전화 수색 집중

나현호 입력 2018. 6.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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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적어도 2주가 걸려야 나온다는데요.

경찰은 사건을 빨리 매듭짓기 위해 사건의 열쇠가 될 여고생 휴대전화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생의 시신이 나온 야산 일대에서는 계속해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여고생이 입었던 옷을 비롯해 휴대전화와 지갑 등이 발견되지 않아서입니다.

처음으로 금속 탐지기까지 여러 대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여고생 휴대전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고생 실종이나 사망과 관련한 중요한 단서가 휴대전화에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51살 김 씨의 차량과 집에서 유류품 80여 점을 거둬 감정을 맡겼습니다.

이 가운데 여고생 실종 당일 김 씨가 귀가하면서 차에서 꺼낸 낫자루에서 여고생 DNA가 나와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여고생이 숨지기 전 김 씨와 함께 있었다는 게 더 확실해진 겁니다.

경찰은 최근 김 씨 차량을 압수해 놓았습니다.

[김재순 / 전남 강진경찰서 수사과장 : CCTV를 보면 낫이 발견됐기 때문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겁니다. 그 낫에서 실종된 여학생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실종 당일 여고생이 집을 나서면서 통장을 들고 갔다는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별다른 거래 내역은 없었지만, 피해 여고생이 아르바이트하러 외출을 한 만큼 범죄 연관성이 없는지 경찰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강진 실종 여고생은 유가족과 친구들의 오열 속에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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