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첫 드라마? 시나리오 안 보고 결정"

기사입력2018-06-26 17:08

26일(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김태리는 시나리오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스터 션샤인' 선택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태리가 "시나리오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작가님과 감독님께 어떤 캐릭터다, 어떤 이야기다 듣고 그 자리에서 드라마에 참여할 의지가 생겼다."고 답한 것.

극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사대부가의 자제 고애신을 연기한다. 고애신은 남몰래 총기류 다루는 법을 익혀 의병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강인한 인물이다.

이러한 다층적인 캐릭터를 위해 김태리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리는 "굉장히 아이러니한 점이 많은 캐릭터다. 조선 최고 명문가의 자제이자 한편으로는 조선을 구하려는 투사로 활동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쪽을 버리지 않고 저쪽을 챙길 수 있느냐 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서사가 있다. 이를 단면적으로 보지 않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