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가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모았다. 지난 2014년 국내 시장에 불어 왔던 액션 RPG 열풍이 다시 재현될지 주목된다.

26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액션스퀘어(대표 박상우)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2 for kakao’의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사전예약 이후 약 1주일여만에 100만명을 모았으며 지난 25일 최종 2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2018년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0시에 ‘블레이드2’를 정식 출시할 방침이다. 자정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오버히트’ 등 소수의 대형 신작에 한한다.

실제 ‘블레이드2’는 개발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대작 게임으로 꼽힌다.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지만 전작 ‘블레이드’의 유명세 탓이 더욱 크다.



전작 ‘블레이드’는 2014년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했다.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당시로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했고 특히 ‘반격’ 시스템을 앞세운 액션성으로 ‘액션 RPG’ 열풍을 일으켰다. 그해 모바일게임 최초의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현재 시장에서는 모바일 MMORPG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액션 RPG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블레이드2’가 액션 RPG의 재부흥을 이끌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전작 ‘블레이드’가 30대 전후의 성인 이용자층을 공략했던 것처럼 ‘블레이드2’도 핵심 타깃이 30~40대다. 이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블레이드2’는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의 영어 음성 사운드 성우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또 전작 ‘블레이드’ 이용자들에게 보석 1000개를 제공하는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추가 보상이 지급돼 총 보석 4600개, 34만 골드, 장비뽑기권 3개 등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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