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덴마크] ‘못 미더운 경기력’ 프랑스, 건재함 입증할까

기사승인 2018-06-26 1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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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덴마크] ‘못 미더운 경기력’ 프랑스, 건재함 입증할까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앞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어깨가 무겁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2경기 모두 1골 차이 승리였으며, 지금껏 필드 골은 단 1개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승으로 일찌감치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덴마크는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제 프랑스는 FIFA 랭킹 7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표면적으론 2승을 거둔 이들이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호주전에선 2-1 승리를 거뒀으나 페널티 킥과 상대 자책골로만 득점했다.

프랑스는 페루 상대로도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프랑스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점유율 면에서는 도리어 페루에게 43%-57%로 밀리면서 어려운 게임을 펼쳤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단 몸값이 가장 비싼 국가 중 하나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 스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번 덴마크전에서도 우승후보에 걸맞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면 강자들만 모이는 상위 라운드에서 결과는 자명하다. 딱 20년 전 월드컵을 들어 올렸던 ‘아트사커’ 군단은 부활할 수 있을까. 16강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선수들의 기분은 홀가분하지 못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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