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선거 당시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시민 주권 특별자치시를 완성하기 위한 ‘시민 주권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내놓은 공약 이행 방안을 위한 ‘세종교육혁신기획단’도 출범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민선 3기 공약을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민 주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어떤 정책에 있어 지금까지는 시장과 공무원들이 결정하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면 시민 주권 특별자치시는 시민들이 직접 대안을 모색하고 결정을 내리며 평가까지 하는 방식의 개념이다.
준비위는 시민과 시의원,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며 시민주권분과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50여 명이 참여한다.
임승달 전 강릉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공약과제 이행계획 수립 등 제3기 시 정부가 향후 4년간 운영할 공약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공약과제 수립 과정에서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공약 한마당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교육혁신기획단.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도 지난 25일 세종교육혁신기획단 단장을 위촉하고 첫 출범 회의를 열었다.
민선 3기 최교진 교육감의 선거 공약을 확정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 위원장인 공주대 양병찬 교수를 단장으로 시민사회･학부모 7명과 전문가･학계 5명 등 외부위원 19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 산하에는 공약추진위원회와 3개 대책위원회(과대학교, 학교안전강화, 청소년체육활성화)를 뒀다.
이들은 세종시교육청 각 부서와 함께 오는 8월 31일까지 교육감 공약의 이행 방안을 검토한 뒤 교육청에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