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류현진과 한솥밥 먹었던 반슬라이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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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스캇 반 슬라이크(32·미국)를 선택했다.
두산은 26일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약 3억5000만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에 LA 다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반 슬라이크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백업 외야수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뛴 반 슬라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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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스캇 반 슬라이크(32·미국)를 선택했다.
두산은 26일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약 3억5000만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에 LA 다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반 슬라이크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백업 외야수로 활약했다.
반 슬라이크는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뛴 반 슬라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두산은 "반 슬라이크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반 슬라이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뛰며 통산 355경기에 출전, 타율 0.242 29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활약한 반 슬라이크는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137타수 34안타) 8홈런 28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반 슬라이크는 5월 초 중이염 수술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6월 초 복귀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반 슬라이크가 KBO리그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리플A 통산 볼넷(147개)과 삼진(247개) 개수가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 슬라이크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팀에 합류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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