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CO₂ 생산 부족 콜라·맥주 공장 일부 가동 중단

박상주 2018. 6. 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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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산화탄소(CO₂) 부족으로 청량음료와 맥주 생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국의 이산화탄소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현재 대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 일부 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급 차질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우리 고객들의 주문을 모두 채워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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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금류협회 "공장 60%, 수일 내 문 닫을 위기"
【서울=뉴시스】B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북유럽의 이산화탄소 생산 공장 5곳이 시설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부 코카콜라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관련 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보도했다.코카콜라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국의 이산화탄소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현재 대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BBC> 2018.06.2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영국에서 이산화탄소(CO₂) 부족으로 청량음료와 맥주 생산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체 상태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가 모자라 육류와 수산식품 등 냉장·냉동 식품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B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북유럽의 이산화탄소 생산 공장 5곳이 시설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부 코카콜라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관련 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국의 이산화탄소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현재 대응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 일부 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급 차질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우리 고객들의 주문을 모두 채워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BBC방송은 지난 주 하이네켄 계열사인 존 스미스가 생산하는 맥주 ‘엑스트라 스무스’와 ‘암스텔’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최대의 온라인 식료품 유통기업인 오카도(Ocado)는 드라이아이스 재고가 바닥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냉동식품 배급제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드라이아이스 부족사태는 냉장·냉동 식품업계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영국 가금류협회(BPC)는 현재의 이산화탄소 부족 상황이 이어진다면 수일 내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 가공공장의 60%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량음료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산화탄소 부족 사태가 아직까지는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산화탄소 공급 부족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공장들이 계절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대형 공장 한 곳만이 제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부족 사태는 월드컵 기간 중 수요가 많은 맥주 공급에 차질을 빚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맥주 펍 연합회는 지난 20일 영국의 축구팬들이 2주 정도 이어지는 월드컵 기간 동안 평소보다 1400만 파인트 정도의 맥주를 더 마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영국 맥주․펍 연합회 최고경영자(CEO)인 브리지드 사이먼즈는 “우리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류 업계 입장에서는 월드컵이 좋지 않은 시기에 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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