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에 개막하는 도타2 디 인터내셔널8(이하 TI8)에 참가하는 18개 팀이 확정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팀리퀴드, 뉴비, 비시 게이밍 등 초청팀 8개 팀을 확정했던 TI8은 최근 진행된 지역 예선을 통해 10개 팀을 선발했다. 

북미 예선서는 로스터 변경으로 인해 오픈 예선으로 내려갔던 이블 지니어스(EG)와 'ppd' 피터 다게르가 속한 옵틱 게이밍이 합류했다. EG는 '두부' 김두영, '페비' 김용민 등이 속한 임모탈스를 2대0으로 꺾었다. 옵틱 게이밍과 패자 결승서 임모탈스에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NBA 스타 제리미 린이 게임단 주로 있는 VGJ 스톰은 그룹 스테이지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올라갔다. 

MVP 피닉스 전 선수들이 중심이 됐던 임모탈스는 그룹 스테이지서 재경기 끝에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천적이었던 옵틱 게이밍과의 첫 경기서 승리했다. 그러나 나머지 2경기를 패하면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모탈스는 TI8가 끝난 뒤 로스터 변경은 불가피해 보인다. 

초청팀 없이 전부 오픈 예선을 치렀던 남미 예선서는 페인 게이밍이 진출에 성공했다. 1장만 배정됐던 유럽 예선서는 OG가 '포렙' 이상돈이 속한 윈드 앤드 레인을 3대1로 꺾고 저력을 과시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서는 윈드스트라이크 팀이 올랐다. 

중국 예선서는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팀 세레니티가, 동남아시아 예선서는 프나틱과 TNC 프레데터가 본선에 합류해 메인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오는 8월 15일부터 시작되는 TI8은 미국 시애틀이 아닌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된다. 현재까지 총 상금은 1,547만 8,581달러(한화 약 172억 5,242만원)다. 

*기사 수정했습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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