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은퇴연령 65세, 63세로 올리자 푸틴 지지도 급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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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복지연금 수령이 개시되는 은퇴 연령을 대폭 올릴 방침을 밝히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가 전에 없이 많이 떨어졌다.
나아가 250만 명이 청원서에 서명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이 계획을 추진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실시된 인기 및 지지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반대와 원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푸틴은 70%가 넘는 압도적 득표로 4번째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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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복지연금 수령이 개시되는 은퇴 연령을 대폭 올릴 방침을 밝히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가 전에 없이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 총리실은 지난달 14일 남성 은퇴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5년 늘이고, 여성은 55세에서 63세로 8년이나 늘일 방침을 밝혔다.
재정 압박 때문인데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 발표되었음에도 여론조사 결과 90%가 반대를 표명했다.나아가 250만 명이 청원서에 서명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이 계획을 추진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실시된 인기 및 지지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반대와 원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거가 실시되면 푸틴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주 새 62%에서 54%로 떨어졌으며 직무수행 인정 비율도 75%에서 69%가 됐다.
지난 3월 대선에서 푸틴은 70%가 넘는 압도적 득표로 4번째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5일 크렘린은 이 같은 지지도 변화에 "일희일비 않는다"고 말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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