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8주년, ‘여군 의용대’ 재조명

입력:2018-06-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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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에 열린 6·25 전쟁 제68주년 중앙행사에서 여자 의용군이 재조명됐다. 이날 행사 기념공연 1막 ‘군번 없는 군인’에선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군인 신분이 아님에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전장에 뛰어들었던 ‘여군 의용대’를 비롯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을 기렸다.
사진 출처: 뉴시스(=국가기록원 제공)

‘여군 의용대’는 6·25전쟁 때 ‘의용군(義勇軍)’으로 출발했다. 그들은 의무복무에 의해 징집된 군대가 아닌, 국가의 위기를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군대로, ‘여자 의용군’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30일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당시 여자 의용군 모집과 훈련을 주도한 여군 김현숙(1915∼1981) 육군 대령을 ‘5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하기도 했다.

‘여자 의용군’을 기억하려는 청년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학생 7명으로 구성된 팀 ‘U-Turi’(우투리)는 경복궁 일대에서 여군 의용대를 알리기 위한 교육 캠페인을 25일 오후 12시 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U-Turi’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을 통해 6·25전쟁 참전 여군 의용대를 기리는 티셔츠와 텀블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으로는 여군 의용대의 활약상을 알리는 교육 자료를 만들고, 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6·25 전쟁 제68주년 중앙행사는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원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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