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란] '4골' 호날두의 포르투갈 vs '늪 축구' 케이로스의 이란

2018. 6.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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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이란이 16강으로 가는 최종 관문에서 맞닥트린다.

포르투갈과 이란은 26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

모로코가 2연패로 탈락을 확정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이상 승점 4), 이란(승점 3) 모두 최종전서 16강행 가능성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란이 사상 첫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조국 포르투갈과 맞닥트리는 얄궂은 운명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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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포르투갈과 이란이 16강으로 가는 최종 관문에서 맞닥트린다.

포르투갈과 이란은 26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

B조는 마지막까지 안갯속 형국이다. 모로코가 2연패로 탈락을 확정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이상 승점 4), 이란(승점 3) 모두 최종전서 16강행 가능성이 있다.

당초 예상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유로 2016 우승국' 포르투갈의 2강 체제가 전망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란의 늪 축구가 거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득점왕 후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기대를 건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모로코와 2차전서도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 유로 우승, FIFA 발롱도르 수상 등 축구 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이제 남은 건 월드컵 득점왕과 우승컵이다.  

관건은 포르투갈이 이란의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이란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전반 45분간 질식수비를 성공했다. 후반 9분 디에구 코스타에게 결승골을 내줬지만 날카로운 역습으로 끝까지 스페인을 위협했다.

이란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공교롭게도 이란이 사상 첫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조국 포르투갈과 맞닥트리는 얄궂은 운명과 마주했다.

이란의 늪 축구는 케이로스 감독의 작품이다. 이란 지휘봉을 잡고 수 년 동안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다져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보약 삼아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전술을 완성했다.

이란은 포르투갈전서 마냥 내려설 수도 없다. 스페인이 모로코에 질 가능성이 아주 적기 때문에 포르투갈과 비겨서는 곤란하다. 이란은 단단하게 걸어잠근 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인 알리레자 자한바크슈(AZ 알크마르)와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등을 앞세워 한방을 노린다는 심산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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