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37도' 6월 중 역대 최고..올해 첫 폭염경보

2018. 6.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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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더워도 너무 덥지요? 어제(24일) 경북 영덕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6월 기온 중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올들어 처음 폭염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사장이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맨발로 서 있기가 힘들 정도.

모래 위에 떨어뜨린 얼음이 10여분 만에 흔적도 없이 녹아버립니다.

바다 속에 뛰어든 피서객들은 물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새찬 / 충남 천안시 - "물속에 있을 때는 차가워서 추울 정도인데, 백사장에 있을 때는 완전 뜨겁고 마른오징어 된 거 같고…."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부산에도 올해 처음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해수욕장은 벌써 성수기로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해운대에는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16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경북 영덕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6월 기온 중 역대 최고점을 찍었고, 전국 대부분이 34도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첫 폭염경보까지 발령되면서 한반도 지도를 벌겋게 바꿔놨습니다.」

▶ 인터뷰 : 김기범 / 서울 대한문 수문장 행사요원 - "두꺼운 옷 여러 겹을 겹쳐 일하고 나면요. 끝나고 나면 많이 체력 소모가 돼서 요즘 많이 힘듭니다."

「폭염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에선 오후 2시 반쯤 교각 이음쇠가 튀어나와 」차량 32대가 펑크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불볕더위로 오존과 자외선 지수도 '위험' 수준에 다다랐고, 강원 일부 지역엔 지난해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영상제공 : 시청자 오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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