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 이찬진, 벤처 사업가→국회의원…안철수 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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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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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김희애
사진= ‘미운 우리 새끼’ 김희애
배우 김희애(51)의 남편 이찬진(53)은 한 때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벤처 사업가다.

이찬진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했으며, ‘한글과 컴퓨터’를 설립했다.

이후 1998년 ‘한글과 컴퓨터’가 부도를 맞았으나 다음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워 재기에 성공했다. 드림위즈는 꿈과 이상을 뜻하는 ‘드림(dream)’과 마법사를 뜻하는 ‘위자드(wizard)’의 합성어이다. 생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의 e-비즈니스 사이트에 대한 기술 제공도 함께 하고 있다.

이찬진은 국회의원으로 일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비슷한 이력을 가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정치 선배인 셈.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6개월 만에 사퇴하고 다시 IT업계로 복귀했다.

그는 같은 해 김희애와 열애 3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희애는 2014년 SBS ‘힐링캠프’에서 “남편과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불꽃처럼 튄 사랑은 아니었고 먼저 신문에 열애설이 나서 기자회견부터 하고 상견례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위성방송 수신기 개발 업체인 ‘포티스’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편 김희애는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 이찬진과 부부싸움을 하느냐는 질문에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나”라며 “내가 (남편에게) 말을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참는 편이다. 치사한 것 같아서 참고 있다가 나중에 말하면 남편은 ‘그걸 왜 이제 이야기해’, ‘말을 안 하면 어떻게 알아’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결혼 22년차인 두 사람은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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