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시진핑, 김정은에 북미간 종전선언 보류 촉구"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2018. 6. 25.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종전선언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보류해달라고 촉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 랴오닝 성 다롄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참여해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종전선언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보류해달라고 촉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 랴오닝 성 다롄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당시 시 주석은 종전선언에는 북한과 함께 참전한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설명하며 북미 정상만이 종전을 선언하는 것에 난색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측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까지 이런 생각을 거듭 북한 측에 전달했다면서 중국은 북미 간에 한반도와 관련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질 경우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했을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당초에는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종전선언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양보를 꺼렸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종전선언을 보류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의 의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신문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롄회담에서 한미 훈련의 중단을 미국에 요구하도록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중 양국이 북한을 사이에 두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주도권을 다투는 구도가 다시 부각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