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 휴일이었던 지난 24일 강원도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59분 원주시 소금산에서 정모씨(53·여)가 정상부근에서 다리 경련으로 쓰러져 원주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56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안모씨(53)가 하산하던 중 미끄러지며 나무에 부딪혀 무릎을 다쳤다.
안씨는 출동한 속초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0시8분쯤에는 설악산 수렴동대피소 인근에서 이모씨(54·여)가 등반 중 고목에 부딪혔다가 그 충격으로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주저 앉았다.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이씨는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아 사고가 급증하는 것 같다”며 “운동하는 건 좋지만 무리한 산행은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도내 산악사고 출동은 총 232건에 257명(사망 7명, 부상 104명, 안전조치 146명)이 대상이었다.
특히 이달에만 66건(28.6%)출동으로 73명(사망 1명, 부상 26명, 안전조치 46명)을 구조하거나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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