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남·북·러 정상 한자리에?..경제협력 계획 발표 가능성

정제윤 2018. 6. 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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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어제(24일) 귀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 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남과 북, 러시아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에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올해로 개최 4회째를 맞는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하반기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 행사에 초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청에 응할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비핵화 선언 이후 경제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만큼 초청에 응할 가능성이 작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이 강한 만큼 올해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경우 남·북·러 정상이 철도, 가스 등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지켜보면서 남·북·러 협력에 대한 속도와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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