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밭에 매장된 80대 할머니 사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박일호 입력 2018. 6.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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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80대 할머니가 집 근처 밭에 묻혀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 있던 마을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울산시 북구 무룡산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7시께 울산시 북구 구유동 제전마을의 한 밭에 매장돼 숨져 있던 B(82·여)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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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에서 80대 할머니가 집 근처 밭에 묻혀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의 용의선상에 올라 있던 마을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울산시 북구 무룡산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7시께 울산시 북구 구유동 제전마을의 한 밭에 매장돼 숨져 있던 B(82·여)씨를 발견했다.

시신 부검 결과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A씨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B씨가 발견되기 전날 A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범죄 혐의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B씨 시신에 대한 조직검사와 약물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채 발견된 A씨를 당장 범인이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마을 주민들에 대한 조사와 인근 CCTV 분석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B씨는 지난 19일 이웃들과 나들이를 다녀온 뒤 연락이 끊겼으며, 가족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22일 자택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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