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승 정체는 래퍼 킬라그램…모아이 2R 진출

입력 2018-06-24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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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승 정체는 래퍼 킬라그램…모아이 2R 진출

‘복면가왕’ 장승의 정체는 래퍼 킬라그램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밥 로스’에 도전하는 복면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세 번째 1라운드 대결을 모아이와 장승의 무대였다. 이문세의 ‘소녀’를 부른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관중을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목소리만 보면 모아이가 가왕으로 갔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지켜주고 싶다. 아는 척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장승은 큰 체구인데 여리고 순수한 음색이 나오는 분이 많지 않다. 이 분도 보호하겠다”고 두 사람의 정체를 확신했다.

김현철은 “모아이는 이문세를 무척 좋아한 분 같다. 첫 소설을 이문세와 흡사하게 불렀다”며 “장승은 발음에서 한국 토속 발음이 아닌 것 같았다. 외국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샘 해밍턴이 아닐까 싶다. 몇 개의 발음이 어색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카이는 오히려 장승의 정체를 래퍼로 예측했다. 카이의 발언에 김성주가 크게 당황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봉선은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는데 씨름선수 출신 백승일 선수가 나오더라. 백승일 선수 아니면 박광덕 선수”라고 예상했다.

결과는 67대 32로 모아이의 승리였다. ‘마법의 성’을 부르면서 정체를 공개한 장승은 바로 래퍼 킬라그램이었다. 카이의 예상이 정확했던 것.

킬라그램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부른 건 ‘복면가왕’이 처음”이라며 “랩 할 때는 숨 컨트롤이 잘 되는데 노래할 때는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이언티가 ‘쇼미더머니5’ 출전 당시 노래를 추천했다. 그때부터 노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랩 하면 디스가 먼저 떠오르지 않나. ‘마법의 성’을 통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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