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文 정부는 개식용 금지법 제정하라" 촉구

강신우 기자 2018. 6.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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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행강'의 회원들이 24일 "개 식용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 회원 30여명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북쪽 마당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시민집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약 2만 곳의 개 농장이 있고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처참하고 잔인하게 죽어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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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식용반대' 청원 1,000건 넘어"
"식용견-반려견이 따로 있다는 것은 허구"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북쪽 마당에서 동물보호단체 ‘행강’ 회원들이 집회를 열어 개 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동물보호단체 ‘행강’의 회원들이 24일 “개 식용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 회원 30여명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북쪽 마당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시민집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약 2만 곳의 개 농장이 있고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처참하고 잔인하게 죽어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500만 명에 이르지만, 한편으로 개 식용이라는 악습이 존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강은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을 뜻한다. 2016년부터 인사동에서 개 식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왔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동안 청와대에 접수된 민원 중 ‘반려동물 식용반대’가 1,000 건이 넘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대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베트남, 한국뿐이며 개 농장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대만과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이 이미 개 식용을 금지했고 이제는 한국이 금지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식용견과 반려견이 따로 있다는 것은 개장수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이라며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끔찍한 동물 학대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들은 집회 후 인사동길 남쪽 마당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행진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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